겉보기에 멀쩡해 보였는데,
행빈에 들어와서 뗀 첫 마디 목소리에 쇳소리가 들린다.
3월 어린이집 개학 준비와 대학원 개강이 겹치며,
무리한 스케줄이 시작되었다.
목소리는 좋지 않았지만,
다행히 신체 컨디션이 좋아서 운동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.
평소 정적인 움직임이 많고 뛸 일이 없기 때문에
플라이오메트릭 훈련으로 근육의 탄력적인 움직임을 만들었다.
발목의 순간적인 반발력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는데
생각보다 더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소화한다.
컨디션 저하와 빡빡한 스케줄 안에서도
운동할 수 있는 작은 틈을 내어 자기관리하는 멋진 모습.
운동이 끝나고 다시 대학원을 가는데,
그 뒷모습이 오히려 활기차고 밝다.
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쳐 나가는 모습을
옆에서 지켜보며 또 하나 배운다.









